DL이앤씨·카본코, 베트남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본격 추진
DL이앤씨·카본코, 베트남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본격 추진
  • 황순호
  • 승인 2023.01.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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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광물화 통한 탄소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향후 베트남 국영 기업 협력 통해 CCUS 상업화 박차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에서 열린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와 카본코가 베트남에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업은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산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이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지 시각으로 18일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 강원대와 함께 '탄소광물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지난 2018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의 기술 이전부터 현지 사업화를 목표로 발전소 및 광산을 보유한 베트남 국영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약속했다.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기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공동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로,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건설 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등을 포집한 탄소와 반응시킨 뒤 저장 및 활용하는 기술로,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이 기술을 통해 친환경 골재와 건축자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탄소배출 및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신규방법론 개발(CDM)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승인·공표되는 등, 시장 내 기술 우위 확보에 따른 해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이 DL이앤씨 및 카본코의 설명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현재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의 핵심 기술인 CCUS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국영기업 및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과 함께 탄소 저감 솔루션 공급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활용 기술을 포함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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