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하겠다"
UAE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하겠다"
  • 황순호
  • 승인 2023.0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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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현지시각 15일 UAE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 가져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서 적극 협력키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이 현지 시각으로 15일 UAE 대통령궁을 방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이 현지 시각으로 15일 UAE 대통령궁을 방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이하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빈으로 UAE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비롯한 UAE 정부 각료들의 참석 하에 기마병 호위, 예포 21발 발사, UAE 공군 곡예 비행시범단의 에어쇼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어 확대 회담과 단독 회담으로 구성된 정상회담을 실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와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 이를 통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대통령 또한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코로나19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의 투자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이후 치러진 오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장 겸 SK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채선주 네이버 ESG 대표 등 국내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국내 기업들의 UAE 진출에 대한 지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중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MOU ▷한-UAE 국제공동비축 사업 ▷넷 제로(Net Zero) 가속화 프로그램 MOU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MOU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 ▷산업은행-무바달라 간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MOU ▷도시 내 수소생산·저장·운송·활용 분야 MOU ▷한-UAE 우주협력 MOU 개정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 MOU ▷수자원 분야 협력 MOU ▷한-UAE 원자력협정에 따른 행정약정 ▷한국수출입은행-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TAQA) 금융협력 MOU 등 총 13건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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