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건물 에너지효율화 무이자 융자에 120억원 지원
서울시, 올해 건물 에너지효율화 무이자 융자에 120억원 지원
  • 황순호
  • 승인 2023.01.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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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창호, 고효율 조명 교체 등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비, 0% 금리로 융자
16일부터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지원시스템에서 신청, 절차 간소화
서울시의 저탄소건물지원센터 입구.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저탄소건물지원센터 입구.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시내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2023년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이하 BRP)은 고효율 자재(창호, 보일러, 조명 등)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올해 사업 지원 규모를 120억원까지 확대했다.
특히 올해에는 현관문에 2001년 이후 단열문의 설계기준을 적용, 이전에 설치된 노후화된 문을 단열성능 저하로 고기밀성단열문으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비스 가입 절차도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의무적으로 가입한 후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지원 시스템에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지원 시스템 회원가입 후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 융자금 적정 지원 및 시공 내역의 적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단열창호는 1~3등급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라벨이 부착된 창호에만 지원하고, 대출 추천서 발급 전 현장 점검 단계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나 건물로, 단열창호, 단열재, 고효율 LED 시공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할 경우 건물은 최대 20억원, 주택은 최대 6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융자금은 8년 이내로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을 신청하려는 자는 16일부터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시스템(brp.eseoul.go.kr)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며, 접수된 신청서는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통해 적합‧타당성 여부를 심의한 이후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 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시스템이나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 저탄소건물 지원센터(02-2133-97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월 6일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관심 있는 건물․주택 소유자,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과 관련된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올해 달라진 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의 내용 및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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