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분양이 활발해지고 있다.
상위 브랜드끼리의 협업을 통해 경기 침체의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함께 짓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노하우가 결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로 자리잡기도 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 진구 양정동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SKVIEW’는 평균 58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상위 브랜드들의 컨소시엄은 계속될 전망이다.
불황 속에서 브랜드 선호현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인지도를 갖춘 건설사 간의 협업은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신뢰와 관심을 얻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들 간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불황 속에서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리스크 분담을 통해 각종 위험 요소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의 폭도 넓어진다.
올 초에도 상위 브랜드의 ‘컨소시엄’ 분양이 이어질 계획이다.
2월에는 우미린과 푸르지오의 컨소시엄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분양에 나선다.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강서선(계획) 등 교통개발 호재들이 계획돼 있다.
아이파크와 자이 컨소시엄은 3월 중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총 4,321가구와 오피스텔 594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20~139㎡으로 4,321가구 중 1,6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단지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 전 연령대 학군이 마련돼 있으며, 중랑천·천장산 등 청정 자연환경도 자리하고 있다.
자이·더샵·포레나 컨소시엄은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39~127㎡ 총 3,585가구 규모로, 이 중 77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구일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주변으로 광명시청, 광명경찰서, 수원지방법원 등 관공서와 함께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