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3서 더 나은 미래 위한 ‘超연결 경험’ 선보여
삼성전자, CES 2023서 더 나은 미래 위한 ‘超연결 경험’ 선보여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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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스마트싱스・파트너십 키워드로 최대 규모 전시
스마트싱스・녹스・빅스비 등 3대 핵심 플랫폼 기반 차별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超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안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을 통해 세상의 바람직한 변화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 Things) ▷파트너십(Partnership)을 키워드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Home Security) ▷패밀리 케어(Family Care) ▷헬스&웰니스(Health &Well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경험 위주로 구성했다.
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비롯한 여러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폴드4·플립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 삼성전자 제품과 파트너사 제품들을 연결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출했다.
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을 설치해 초연결 경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혁신기술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노력 선보여

대형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난해 9월 발표한 新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Sustainability)존을 만나게 된다.
Neo QLED 8K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삼성의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
친환경 비전 실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노력도 소개했다.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을 처음 소개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AI 에너지 모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대거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환경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TV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3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화면의 윤곽선, 색채와 명암 대비를 강조해 저시력자들의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릴루미노(Relumino)’ 모드, AI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자막을 가리지 않는 위치에 자막 방송을 보여줘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높인 ‘오토 캡션 모드’를 탑재했다.

삼성 더 프레임 TV.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 마이크로 LED.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스마트싱스・녹스・빅스비 등 3대 핵심 플랫폼 기반 차별화된 경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Smart Thing Wall)’을 통해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3대 핵심 플랫폼은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이자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 ▷음성 인식을 넘어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Bixby)’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캄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돼 편리함을 누리기 위한 불편한 과정을 없애 준다.
예를 들어 새 스마트 오븐을 구입하면 사용자가 직접 등록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에 기기가 추가되며, 이사를 하거나 네트워크를 변경할 때 모든 기기의 와이파이를 재설정하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허브 기기의 네트워크 재설정을 통해 한번에 네트워크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집 안에서 밖으로 스마트싱스 확장… 더욱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집 안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였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외출 중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을 지키는 경험은 패밀리 케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의 내장 마이크로 소리를 인식해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감지해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고, 자녀는 TV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고양이 인식 기능도 추가되며,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통합 연결 경험을 집 밖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도 소개했다. 
폭염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 외출하기 전에 집에서 미리 차량 공조를 설정해 쾌적한 탑승 경험을 완성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올 때 차량 안에서 간편하게 집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된 생체 신호・수면・일상 활동기록과 차량의 카메라・센서를 연동해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 메시지·조명과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교통 체증·날씨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대체 경로를 제안하기도 한다.
헬스&웰니스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연계해 꾸준한 운동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통해 집 안에서의 건강 관리 경험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헬스탭(HealthTap), 국내 굿닥(Goodoc)과 협업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연했다. 진료 예약은 물론, 갤럭시 워치나 혈압계・체중계 등을 활용한 삼성 헬스의 바이탈(vital) 정보를 원격 진료 중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진단과 처방전 발행까지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존에서는 TV·모바일·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를 선보였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로 삼성 계정을 연동하면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집 안팎에서 끊김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필립스 휴(Hue)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비디오 싱크’와 ‘뮤직 싱크’ 경험도 소개했다. 각각 게임이나 TV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과 밝기가 변해 콘텐츠 감상의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뮤직 싱크는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차량에 내장된 사운드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활성화시켜 하만의 뛰어난 음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레디 튠(Ready Tune)’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 매터・HCA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무한 확장

삼성전자는 전시관 마지막 부분에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에코시스템 월(Ecosystem Wall)’을 통해 소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는 현재 300여개 파트너사 약 3,000종의 제품을 지원하며, 특히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도 지원해 사용자들의 기기 선택권과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코시스템 월에서는 스마트 전구·스마트 스위치·도어락 등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27개사 200여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이 실물 혹은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되며, 전시공간별로 연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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