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액 1억 1천만달러, 오는 2월 28일까지 시공사 최종 선정 예정
(주)우리집사람들(대표이사 오경란)이 캄보디아 정부가 발주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 지원하는 '프놈펜 타크마우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를 수주하고자 캄보디아 업체 KHORM INVESTMEN CO.LT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타크마우 타운 내 6개 지역 ToR의 프로젝트 범위에 약 12,000㎥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WWTP)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액은 1억 1천만 달러이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하수도망 설계는 약 75%, 양수장 설계 65%, WWTP 디자인은 60%, 빗물파이프의 침수 디자인은 75%, 입찰 초안 문서는 50% 정도 진행된 상태다.
하수도망은 3차 파이프라인을 통해 각 가정의 폐수를 2차 파이프라인을 거쳐 메인(트렁크) 파이프라인 및 WWTP로 이송해 처리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하수도 청소(O&M) 시스템을 채용, 공공 하수도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위한 소형부터 풀사이즈까지 다양한 규모의 준설 및 흡입 차량을 배치해 폐기물 등으로 인한 오염 및 막힘을 예방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주 양수장의 감시 및 제어 시스템은 LTE를 활용한 WWTP로 구성되며, 지난해 4월 28일 운영팀과 협의를 거쳐 계획했다.
그 밖에도 홍수가 잦은 지역들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경로 설계 등과 더불어 양수장 부지에 대한 내용 등을 고려해 공사 수주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집사람들 측은 공사 전체를, 캄보디아 켐코 측은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행정 지원을 각각 책임지기로 협의했으며, 양측의 의견 차이가 발생할 경우 우리집사람들 측의 의견을 우선시하기로 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시행처는 오는 3월 실시하기로 예정했던 국제 입찰을 보류, 양자 협상을 통해 오는 2월 28일까지 시공사를 선정,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