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년 정책 핵심은 주거안정, 전세사기, 국민안전"
국토부, "신년 정책 핵심은 주거안정, 전세사기, 국민안전"
  • 황순호
  • 승인 2023.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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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LH·HUG와 2023년 합동 시무식 개최
2일 열린 국토부·LH·HUG의 2023년도 합동 시무식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2일 열린 국토부·LH·HUG의 2023년도 합동 시무식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2023년 합동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 시무식은 국토부와 더불어 주거정책 최일선에서 있는 LH, HUG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진행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시무식에서 ▷주거안정 ▷전세사기 ▷국민안전을 3대 신년 주요 정책 키워드로 제시했다.
먼저 '주거안정'을 위해 충분한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주거품질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층간소음 문제 해소 및 스마트한 주거 문화 조성을 LH에 주문했다.
또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빌라왕' 전세 사기 사건에 대응한 전세 피해 지원센터 확대 및 전세 사기 방지 앱 출시 등의 대책을 소개하는 한편, HUG가 무료 법률상담 및 긴급 주거지원, 저금리 금융지원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강조하며, 이한준 LH 사장과 이병훈 HUG 사장 직무대행에게 수익 창출이 아닌 공익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장관은 정책 대담을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건설현장 내 일부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최근 건설노조가 LH의 행복주택 건설현장마저 갈취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현장에 대해 긴급 일제조사 및 심층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에게도 즉각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것, 출퇴근 시간을 일상으로 돌려 드리는 것,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 등 많은 숙제가 있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틀림없이 모두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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