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분양, 작년 동월 대비 7천여 세대 공급 감소
12월 분양, 작년 동월 대비 7천여 세대 공급 감소
  • 김덕수
  • 승인 2022.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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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분양 시장 위축

 

지난 11월 14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및 연접한 4곳 외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분양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며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12월은 건설사들이 당해에 예정된 분양 물량을 밀어내며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미분양 우려로 올해 12월 분양시장은 이전과 다른 침체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직방(대표 안성우)이 12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11월 분양실적을 분석했다.
지난 11월 초에 조사(11월 2일)한 11월 분양예정단지는 69개 단지, 총 5만2,678세대, 일반분양 4만2,09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3만5,440세대(공급실적률 67%), 일반분양 2만4,415세대(공급실적률 58%)가 실제 분양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장위자이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공급을 하며 11월 분양실적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022년 12월에는 46개 단지, 총세대수 3만6,603세대 중 2만5,853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7,092세대(16% 감소), 일반분양은 1만1,931세대(32% 감소)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완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금리가 높아 단기간 내 가시적인 분양시장 호황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도 이전보다는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적으로 유리한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위주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지방 등 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판단된다. 12월에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약 1만 세대 더 많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분양시장의 공급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603세대 중 2만3,065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91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3,538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경상남도에서 2,511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5개 단지 4,47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이 집중된다.

◈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길동신동아1,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강동헤리티지자이’는 GS건설(주)가 시공한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160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299세대 중 219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5-84m2로 구성되어 있다.
◈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아현2구역 일대를 재건축하는 ‘마포더클래시’는 SK에코플랜트(주)와 HDC현대산업개발(주)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66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419세대 중 5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3-84m2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1만5,91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지에스건설(주)가 시공한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3,804세대 중 1,6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4m2로 구성된다.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
덕현지구 일대를 재개발하는 ‘평촌센텀퍼스트’는 디엘이앤씨(주)와 코오롱글로벌(주)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92-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2,886세대 중 1,22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6-84m2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에서는 4개 단지 2,67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 인천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
백운주택1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은 현대건설(주)가 시공한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746세대 중 48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m2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경상남도(2,511세대), 충청북도(1,921세대), 강원도(1,649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자이더스카이
우리자산신탁주식회사가 시행하고 지에스건설(주)가 시공하는 ‘복대자이더스카이’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00-2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715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03m2로 구성되어 있다.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사화도시개발주식회사가 시행하고 롯데건설(주)이 시공하는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670-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965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02m2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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