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공공주택 입주 차질 초래하나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공공주택 입주 차질 초래하나
  • 황순호
  • 승인 2022.1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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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시멘트·레미콘 등 공급 중단으로 공공주택 입주 지연 우려"
내년 상반기 2만 9천호 입주 예정,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등 검토

지난달 24일 개시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는 2일 이와 같이 무주택 서민 등 주택수요계층의 공공주택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는 반응을 밝혔다.
현재 LH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 건설사업 관련 공구는 총 431개, 주택건설 공구는 244개로, 과반수인 128개 공구가 레미콘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총 2만 9천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LH 또한 대체 공정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이 중단,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LH는 지난달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한편, 중단 현장들을 모니터링해 피해 현황 파악 및 공사 중단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집단운송거부 장기화로 인해 입주 지연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화물연대 측에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 및 서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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