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수상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2.1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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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메산 중심으로 생태네트워크 구축해 도시숲 자연성 회복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전경. 사진=나주시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전경. 사진=나주시

나주시의 빛가람 호수공원이 지난 25일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한 '2022 추계심포지엄 및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로 부각되고 있는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 복원의 전국 최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자연환경대상은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후원하며, 생물서식지 복원, 도시 및 인공지반, 하천·습지, 공원·녹지, 훼손지 등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 선정하는 상이다.
빛가람 호수공원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총면적 52만 1,861㎡ 규모로 조성됐으며, '고립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을 슬로건으로 자연성 회복과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공원 중앙의 배메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습지 및 저류지, 저수지, 대상지 등으로 이어지는 도시 수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탄소상쇄숲을 통해 기존 숲과 수생태계의 복원·확장, 생물서식처 다양화 전략을 통해 도시와 자연을 잇는 그린 네트워크 거점으로 거듭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빛가람 호수공원에는 조류 33종 434개체를 비롯해 멸종위기동물 1급인 수달과 2급 삵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빛가람전망대, 유아숲, 모노레일, 돌미끄럼틀, 야외공연장, 음악·바닥분수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 호수공원이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호수공원으로서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주민들의 생태복지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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