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 최초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 개발
현대건설, 세계 최초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 개발
  • 황순호
  • 승인 2022.1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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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안전인증 및 Q마크 획득
현대건설이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한 토끼 놀이터 시설물.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한 토끼 놀이터 시설물.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이달 말 준공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어린이 놀이시설물 '토끼 놀이터'를 설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토끼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토끼를 현대건설의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놀이시설물로, 생동감 있는 색상과 다양한 형태를 통일감 있게 표현해 조형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거쳐 Q마크를 획득하는 등 그 품질을 인증했으며,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어린이놀이기구의 재료, 설계 및 제조방법 등을 모두 통과해 안전인증에 성공했다.
3D 프린팅으로 단순히 기능 및 형태만을 살리는 수준을 넘어,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3D 프린팅 조경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를 개발,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등 자사 브랜드의 공동주택 단지 10여개에 설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美 온라인 건축전문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최한 '2021 아키타이저 A+ 프로덕트'에서 입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를 통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isa Design Prize)' 2년 연속 수상, 정부 인증 우수디자인상품(GD)에도 8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등 그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매력적인 조경 시설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3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도 '달 놀이터'를 조성, 친근감 있는 노란색 달 형상을 바탕으로 주변의 조명과 조화를 이루어 어린이들에게 상상 속 달나라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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