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도지구, '전통'을 두르다
익산 고도지구, '전통'을 두르다
  • 황순호
  • 승인 2022.11.23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색 살린 디자인으로 경관개선, 새 관광 콘텐츠 창출
전통 건축양식을 통해 새로 거듭난 전북 익산시 고도지구의 상가 모습. 사진=익산시
전통 건축양식을 통해 새로 거듭난 전북 익산시 고도지구의 상가 모습.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 금마면 고도지구의 건물들이 전통 건축양식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익산시는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의 일환으로, 금마면 행정복지센터부터 금마농협 사거리 내 노후된 상가건물들의 전면부에 전통 건축양식을 적용해 새로운 경관을 이끌어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익산 거주자 소유 및 건물 노후 정도를 검토해 사업 대상지 12개소를 선정했으며, 상가의 전면부 외관에 와편마감, 기와지붕 설치, 차양 설치 등을 실시했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익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고도지구 내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 공공기관(금마파출소, 금마우체국) 외관정비사업, 간판정비사업, 생활유적 한샘정비, 금마도토성 임시주차장 및 쉼터 조성사업 등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고도지구 이주단지 옆 도로변 및 익산고에 전통담장을 설치하는 한편, 금마길 쉼터 내에 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익산시는 '고도(古都)'의 이미지를 시각화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 및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