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캐나다 캔두 에너지社와 사업협력 '돈독'
한수원, 캐나다 캔두 에너지社와 사업협력 '돈독'
  • 황순호
  • 승인 2022.11.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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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분야서 포괄적인 상호협력체계 구축 목적
(왼쪽부터)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과 칼 마콧(Carl marcotte) 캔두 에너지社 마케팅 및 사업개발 전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캐나다 SNC-라바린 본사에서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캐나다 SNC-라바린(Lavalin) 본사에서 캔두 에너지(Candu Energy)社와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체 방폐물, 비용, 절단기술,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원전해체 경험 공유를 비롯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캔두 에너지社는 지난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상업원전부문(Candu 설계 및 제작)을 SNC-라바린이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캔두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인 CANDU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은 캔두 에너지社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중수로 상용원전 즉시해체를 추진하는 등 월성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역량을 기울이고 있으며, 나아가 해외 해체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래 중수로 상용원전은 발전소의 가동을 멈추고 방사능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약 60년 이상을 기다리는 자연 해체 방식을 선택하고 있으나, 이번 월성1호기의 즉시해체가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해체되는 중수로 원전이 될 전망이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수로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추진의 초석"이라며 "기술․경험 교류뿐만 아니라 중수로 해체사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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