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S협회, iBEEMS 표준개발 요구사항 조사
한국EMS협회, iBEEMS 표준개발 요구사항 조사
  • 황순호
  • 승인 2022.11.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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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상 iBEEMS 표준화 대상 및 핵심 기술 요구사항 파악 목적
문현준 단국대 교수가 추진하는 ''자율운전 기반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시스템(iBEEMS) 개발 사업' 요약본. 자료=단국대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 이하 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자율운전 기반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시스템(iBEEMS) 개발 사업(사업단장 문현준 단국대 교수)'의 일환으로 건물의 에너지 운영관리를 위한 자율운전에 필요한 기술요소와 표준화 연구에 들어갔다.
iBEEMS는 AI를 활용해 실내 거주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건물에너지 고효율화를 꾀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에서 나아가 '완전자율 운영'의 직전인 BEMS 3.5단계의 기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물의 실내 환경 및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최적제어 실현, 국가 탄소중립 실현, 산업경쟁력 강화, 건물관리 솔루션의 신뢰도 향상 등을 추구하고 있으며, iBEEMS의 시장 형성 및 확산을 위해서는 표준화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iBEEMS 표준을 개발하고자 유관 기업 및 전문가 등 25,264개의 모집단을 구성, 표준화 대상 및 기술 요구사항을 조사해 산업계의 요구사항 및 수요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조사 결과 산업계는 iBEEMS 기술 개발에 있어 ▷건물에너지 및 환경 통합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에너지 효율 및 실내 환경 최적 제어 관리 플랫폼 기술 ▷건물 에너지 및 실내 환경의 진단, 예측을 위한 AI 및 빅데이터 기술 ▷에너지, 환경 통합환경 성능평가 기술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iBEEMS의 개발 및 서비스에 있어서는 ▷IoT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규격 및 프로토콜 ▷iBEEMS 플랫폼 기능 및 요구사항 ▷센서 등 데이터 수집 및 관리 기술 규격 ▷디바이스-플랫폼 간 인터페이스 정보 기반의 API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iBEEMS가 이기종·다수의 장비를 활용함에 따라, 기기 사이의 정보 교환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기기간 상호연동을 위한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 및 기술 개발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협회는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iBEEMS의 표준 개발에 착수, 이를 통해 iBEEMS가 산업계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훈 협회 사무총장은 "iBEEMS는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건물 분야 에너지 절감 핵심 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으로, 시장 확대를 위하여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표준개발이 필요하다"며 "iBEEMS가 국내 건물관리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 도입, 관련 법규 제정, 연구개발 사업 활성화 등 정부와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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