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1,2호기, IAEA 안전점검 통과
새울 1,2호기, IAEA 안전점검 통과
  • 황순호
  • 승인 2022.11.1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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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정비, 비상대응 등 10개 분야 중점 점검
새울본부 현장사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현장사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점검팀(OSART)이 실시한 새울 1,2호기(舊 신고리 3,4호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IAEA 안전점검은 회원국의 원자력발전소 운영 안전성을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안전점검은 국내 원전으로는 7번째다.
안전점검에서는 IAEA에서 구성한 11개국의 전문가 13명으로 이루어진 점검단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국제 원자력 분야 안전기준에 따라 ▷리더십 ▷운전 ▷정비 ▷비상대응 ▷사고관리 등 10개 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휴대용 환경 방사선 모니터링 장비 운영, 이동형 해수정화시스템 활용 등이 우수사항으로 선정됐으며, 발전소 현장 운전원들의 역량개발 감독 강화 등에 대한 일부 개선 제안사항이 제기됐다.
푸밍 지앙(Fuming Jiang) 점검단 리더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일부 있었지만 발전소 경영진과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직원들은 원전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 발전소장은 원자력 안전문화 강화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수원 측은 점검단이 제출한 개선사항에 대해 연내 후속조치계획을 수립,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점검은 APR1400 노형이 받는 최초의 IAEA 안전점검,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그 안전성을 입증함에 따라 국내 원자력 산업의 위상 제고 및 해외 수출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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