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장 시설물 디자인 개선으로 안전 확보한다
현대건설, 현장 시설물 디자인 개선으로 안전 확보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11.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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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휴게 시설물 기능 및 디자인 개선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현대건설의 개선된 갱폼이 적용된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개선된 갱폼이 적용된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노동자 감성 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쓰이는 안전, 휴게 시설물의 기능 및 디자인을 개선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게시물 및 가설시설물 등이 공사장 주변의 색감과 유사하거나 식별성이 떨어지는 어두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던 것을 개선하고자 시인성을 높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건설현장 시설물 전문가들과 협업해 안전색(H-Safety Color)을 개발했다. 긍정과 활기를 의미하는 '옐로 그린'을 활용해 시각적 인지를 극대화했으며, 여기에 차분함과 신뢰를 나타내는 네이비를 조합해 심리적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로고와 연계한 사선 패턴을 기본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이를 확장 및 반복을 통해 시설물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안전색은 컨테이너 및 텐트 등 노동자 쉼터(Stress Free Zone)에 적용했으며, 소화전도 기존의 노출 보관 방식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필요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호를 확장하는 등 노동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여건을 제공, 노동자들의 건강 증진 및 현장 안전 확보를 꾀했다.
고층 건물의 외벽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갱폼의 색상 및 기능도 개선했다. 갱폼수직망을 힐스테이트 브랜드 고유 색상으로 밝게 적용했으며, 신개발 아트월(Art Wall)로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을 더해 삭막했던 공사현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더하는 한편 구분이 필요한 구역은 색상을 통해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의 사다리 타입 층간 이동형태를 계단 형식으로 개선해 노동자의 편의성 증대 및 안전 사고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새 갱폼수직망은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현장에 시범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파일럿 프로그램의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개선 및 보완을 실시, 이를 보다 많은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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