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첫 美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DL이앤씨, 첫 美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 황순호
  • 승인 2022.11.17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규모 폴리에틸렌 공장 건설 목표, 총 공사비 1.7조원
DL이앤씨가 수주한 美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위치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수주한 美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위치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美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DL이앤씨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다.
프로젝트는 DL이앤씨의 미국 현지 법인인 DL USA가 미국 건설사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 수행하며, DL USA의 수주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며, 현지 시공 및 벌크 자재 구매는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담당한다. 
현장은 美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져 있는,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접경지인 오렌지 카운티 내에 있으며, 총 공사 금액은 12억 6천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조 6,700억원 규모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美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社가 추진하는 것으로, DL이앤씨는 지난 2011년 사우디 NCP 프로젝트 이후 2019년 사업주의 요청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비를 산출하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했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인 연간 1백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로 구성돼 있으며, 2022년 착공해 오는 2026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듈러 및 BIM 등을 활용해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번째 석유화학 플랜트, 이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