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K-원전' 생태계가 가야 할 길을 찾다
산자부, 'K-원전' 생태계가 가야 할 길을 찾다
  • 황순호
  • 승인 2022.11.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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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전생태계 복원 위한 기업간담회 및 지원설명회 개최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 개소 후 성과 점검 및 기업 애로사항 청취
산자부가 16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한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 간담회 및 설명회 현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16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가졌다. 지원센터 개소 2개월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 추진현황 점검 및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이다.
간담회는 천영길 산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주재했으며,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원자력산업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등 지원 기관들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E) 등 업계 기업들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지금까지의 긴급일감 발주현황과 향후 일감 발주계획 등을 공유하는 한편, 동반성장협력대출 지원대상을 당초 1‧2차 협력업체에서 모든 원전업체로 확대해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산E는 신한울 3·4호기 제작 물량 조기 발주 추진 현황,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대출 지원 확대, 원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의 지속 지원 등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남TP는 매주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이를 중진공, 기보, 신보, BNK경남은행 등 금융기관과 연계해 애로기업에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그 밖에도 간담회 참석 업체들은 계속운전에 따른 일감 발주, 일감을 확보할 동안 운영자금의 지원, 신한울 3·4호기 일감 수주 가시화 등 기업에 대한 지원사례 및 일감, 금융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정부가 원전 관련 R&D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천영길 실장은 간담회에 앞서 두산E를 방문해 원자력공장, 주조·단조 공장 등을 점검, 두산E에게 한수원 및 협력업체와 협력해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제작,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탈원전 폐기 및 원전 적극 활용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을 다시금 설명하며 "지난 9월 개소한 지원센터가 유관기관과 연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원전 생태계 복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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