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성장할 새싹기업 본격지원
국토부, ‘스마트시티’ 성장할 새싹기업 본격지원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11.1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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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디어 공모 수상작・혁신기술 실증지원 기업 최종 발표
스마트시티 산업의 뿌리 강화 ‘창업지원’ 프로그램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새싹기업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창투사(창업투자회사)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창업아이디어 공모’의 수상작과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의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으며, 본격적인 창업 및 실증지원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창투사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창업아이디어 공모

‘창업아이디어 공모’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5개 창업투자회사*가 사업성이 있는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마트시티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 *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고려대기술지주, 엔슬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 펜벤처스코리아>

공모는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63개팀이 접수해 6: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 및 발표평가, 수상후보 공개검증 등을 거쳐 창업투자회사별로 2개씩 총 10개 아이디어를 최종선정했다.

11월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표1> 참고

자율주행 로봇 활용 실내공간정보 구축 솔루션, 현실성이 높은 물리엔진을 활용한 도시개발 디자인 솔루션, 기존 IoT 가전기기와 홈네트워크를 연계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수처리시설에서 각종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주택임대차 위험(소위 ‘깡통전세’) 조회 서비스, 종이컵 보증금 제도 연계 서비스 등 최근 이슈가 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업아이디어들이 주목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선정팀에 대해 아이디어의 고도화, 시작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창업·사업화 자금으로 최우수작 5팀에게 각 5,000만원, 우수작 5팀에게 각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내년 1월까지 선정과정에 참여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프로그램 참여기회 및 입주공간을 제공해 초기 창업 과정을 지원하고, 창업 이후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추가적으로 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추천하는 등 종합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기술·제품을 보유한 새싹기업에게 기술·제품의 성능 및 효과 검증의 기회를 제공해 기술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은 사업초기 실증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창업 5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특히 지자체・공공기관 등 기술수요처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에게 기업-수요처 매칭 행사를 열어 실증 장소 섭외 및 기술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을 주었다.

최종선정된 6개 기술은 <표2>와 같다.

국토교통부는 기술당 1억6,000만원 내외의 실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새싹기업은 실증 수요처에서 8개월 동안 기술·제품의 성능 및 효과를 검증해 실증 성과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업을 선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창업투자회사와의 협업, 실증 지자체 매칭 등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기업을 발굴·지원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술실증-성장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는 종합적인 기업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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