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건설, 디지털 건설 플랫폼 '인프라킷' 도입
우원건설, 디지털 건설 플랫폼 '인프라킷' 도입
  • 황순호
  • 승인 2022.11.1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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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가이던스(MG) 통해 클라우드와 연결하는 방식
충북 음성군 소이컨트리클럽 조성사업에 적용 예정
인프라킷을 활용한 소이컨트리클럽의 계획평면도 갈무리 화면. 사진=우원건설

토공 전문건설업체 우원건설이 핀란드의 스마트 건설 클라우드 플랫폼 '인프라킷(Infrakit)'을 국내 최초로 도입, 11월 중 충북 음성군 소이컨트리클럽 조성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네덜란드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Royal Haskoning DHV 및 시공사 BAM와 함께 부산 기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쳤으며, 실증 테스트를 주최한 스타트업 스패너(Xpanner Inc.)로부터 인프라킷이 포함된 BIM 기반 스마트 시공 통합 시스템을 제공받았다.
인프라킷은 토공 분야에서 스마트 건설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로, 개방성을 앞세워 현장 관리자는 물론 시공사, 발주처, 감리사 등 모든 관계자를 디지털로 연결, 도면 및 준공 데이터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재작업 및 공기 지연을 예방할 수 있다.
건설기계 또한 머신 가이던스(MG, Machine Guidance)를 통해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으며, 라이카 지오 시스템즈, 트림블, 탑콘, 모바 등 주요 머신 가이던스 브랜드와 모두 호환되는 전세계 유일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13개국 3천여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인력 부족 및 생산성 악화를 겪고 있던 북유럽 건설업계에 지속가능한 경영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체 비용의 약 15%, 현장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5%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인프라킷 측의 설명이다.
채영준 우원건설 대표이사는 "인프라킷의 실증 테스트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프라킷을 적극 활용해 BIM 시공 등 건설업계에 불어오는 '스마트'한 바람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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