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15일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첫 삽'
3기 신도시, 15일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첫 삽'
  • 황순호
  • 승인 2022.11.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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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9천호 포함 1.7만호 공급 통해 청년주거 안정 기여
여의도 공원 4배 공원녹지, 판교 1.6배 자족공간 등 조성 계획
15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착공하는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자료=국토교통부
15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착공하는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오는 15일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의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토부 및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국회, 인천 계양구 등 관련 기관 인사들 및 인근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 도모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계획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10월 최초 지구정 이후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총 면적 333만㎡ 규모에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천호 등 약 1만 7천호의 주택을 공급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의도 공원의 4배 규모인 약 94만㎡의 공원녹지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며 어디서나 쉽게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행중심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신도시 내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곳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조성하며, 특히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1.6배인 69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계획해 서울에 몰려 있는 일자리를 인천에 분산 수용하는 한편,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 연계해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천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 또한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2023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 공급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토부가 발표한 청년주택 역시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3기 신도시에 공급하며, 오는 12월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각 수요자의 여건에 알맞은 맞춤형 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는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며, 다른 3기 신도시 역시 정상적으로 착공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실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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