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심 현장 만들기' 확산 나선다
현대건설, '안심 현장 만들기' 확산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2.11.1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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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작업중지권 보장하는 '안전을 위한 멈춤' 캠페인 실시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후 재개관 앞둬
현대건설의 안전 최우선 포스터.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노동자 중심의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동절기에 접어드는 오는 15일부터 본사와 전국 187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최우선 캠페인'을 실시, 건설현장 내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현장을 책임지는 안전 주체의 의식을 제고해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건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현장 노동자들도 행사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의 홍보, 노동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H-안전지갑', 현장 내 위험요소를 AR로 직접 체험해보는 안전문화체험관의 재개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작업중지권, 안전을 위한 멈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현장 노동자들의 작업중지권 적극 사용을 독려하고자 전용 온라인 플랫폼 '안전신문고'를 제작하는 등 노동자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사의 공사현장 곳곳에 부착하는 포스터, 작업시 착용하는 안전모, 휴게실 등에 QR코드를 통해 안전신문고에 접속할 수 있도록 QR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전시설물 미설치 ▷화재·폭발·질식·중독 위험노출 ▷방호장비 미설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7가지로 분류한 '작업중지권 7대 유형' 포스터를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포스터는 캐릭터를 통해 각 위험상황을 유형별로 정리,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보다 친숙하게 인지하도록 도움으로써 노동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 노동자의 안전의식 높여주는 H-안전지갑

노동자들이 강화된 안전수칙과 안전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H-안전지갑 제도를 실시, 모바일 시스템 개선 및 적립 포인트 인상을 실시한다.
H-안전지갑은 ▷안전수칙 준수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 및 제안 등 노동자들이 안전활동을 실천할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포인트는 네이버페이에서 1:1로 전환해 네이버 쇼핑 및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항목별 적립 포인트를 올려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보다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 가입절차 간소화 ▷적립방식 변경 등의 개선을 꾀하는 한편, 모바일 웹디자인을 간소화해 노동자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현대건설의 체험형 안전문화공간 '안전문화체험관'도 새롭게 바뀐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에 있는 안전문화체험관은 화재 진압, 추락, 낙하 등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첨단장비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오는 2023년 2월 재개관을 목표로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 체험관은 기존의 450㎡ 규모에서 850㎡로 약 2배 가까이 확장되며, 체험시설 또한 건설기계 관련 시설을 추가해 총 42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건설 체험관 최초로 증강현실 기반 AR 장비안전체험과 4D VR 체험시설을 적용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체험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 최우선 캠페인이 안전사고 예방효과는 물론 대내외 이해 관계자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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