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주차장, '수변 노천카페'로 다시 태어나다
홍제천 주차장, '수변 노천카페'로 다시 태어나다
  • 황순호
  • 승인 2022.11.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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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1호 사례로 공개
홍제폭포 쪽에서 바라본 밤의 수변테라스 모습. 사진=서울시
홍제폭포 쪽에서 바라본 밤의 수변테라스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중 첫 번째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 조성을 완료, 지난 11일 민간에 공개했다.
카페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29번지 일대에 있는 홍제천 인공폭포 앞 기존 주차장 일부와 창고 부지 위에 총 2,362㎡ 규모로 조성됐으며, 뮤직카페 291㎡와 북카페 68㎡ 등이 들어서 있다.
뮤직카페 위 계단데크와 옆 음악마당에 휴식 공간을 마련,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홍제천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으며, 뮤직카페와 북카페는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홍제천 수변공간으로의 접근성도 높였다. 주차장 난간 일부와 창고 가림막 전부를 걷어내 기존의 비좁은 진입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가림막을 없애 그 동안 가려졌던 시야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시내 하천을 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의 '선형적 공간'에서 '일상적 모임 및 만남의 공간'으로 진화, 시민들이 일상 생활권 곳곳에서 만족도 높은 수변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를 시작으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해 2023년에는 도림천, 정릉천, 홍제천 상류 등의 선도사업을 완료하고, 자치구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대상지 10개소를 추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곳곳의 수변공간에서 다양한 여가 및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매력 거점 조성 활성화를 통해 25개 자치구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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