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 위해 팔 걷어붙여
서울시,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 위해 팔 걷어붙여
  • 황순호
  • 승인 2022.1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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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해비타트·대우건설과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위로부터) 서울시, 한국해비타트, 대우건설이 체결한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맞춤형 집수리를 실시할 서대문구 북아현동과 강서구 화곡동의 반지하주택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4일 서울시청에서 한국해비타트, 대우건설과 함께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나섰다.
주거약자의 안전과 건강, 보다 쾌적한 생활 확보를 목표로 물막이판, 침수경보기 등 재난예방 시설을 최우선 설치하고 창호·단열·방수 등 주택성능 개선과 함께 도배·장판 교체, 곰팡이 제거 등 가구별 맞춤형 집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반지하주택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발굴 ▷주거안전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맞춤형 개선 ▷민․관 협력사업 확산을 위한 참여기관의 사회공헌활동 홍보 등을 위한 각 기관 간 공동협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반지하주택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지원대상 발굴 및 추천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대우건설은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업비 후원과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에 적극 나설 예정으로 올해 시범사업에 투입될 2억원을 후원하며,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첫 민․관 협력사업을 진행하고자 서대문구 북아현동, 강서구 화곡동의 반지하주택을 시범 선정, 이들 가구의 환경개선을 위해 현장 조사․거주자 면담 등을 진행하며 12월 초 입주를 목표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주택에는 빗물 유입을 막을 외부 물막이턱과 침수·화재경보기 설치로 거주자 안전을 강화한다. 또 창호·단열·방수 작업을 진행하고 곰팡이로 가득한 벽지와 장판, 싱크대 등을 교체한다.
또한 화곡동의 경우 지체장애인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 실내에서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제거하고 욕실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민․관 협력사업 추진 시 반지하주택 특성을 고려해 침수, 화재 등 재난 위험뿐 아니라 환기, 위생, 채광 등 주거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반적인 주택 성능개선에 중점을 두고 노인․아동 양육 가구 등 주거약자를 지속 발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참여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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