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문화재단, 제2회 건축문화상 시상식 개최
신영문화재단, 제2회 건축문화상 시상식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2.1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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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도시전환기계(민근호/단국대) 선정
제2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국대 민근호씨가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신영문화재단
제2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국대 민근호씨가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영그룹

신영문화재단이 지난 10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제2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의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부(학과) 재학생의 졸업 작품을 건축 전문가에게 선보이고 또 이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2022년도 졸업 작품 중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졸업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다.
심사에는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건축가 ▷최욱 ONE O ONE Archiects 대표건축가 ▷존 홍(John Hong)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임미정 STPMJ 대표건축가 ▷이소진 Leeon 건축사 사무소 대표건축가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작품들을 접수받아 서면 및 모형평가, PT 발표 등을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단국대 민근호씨의 '도시전환기계 (都市轉換機械) ; Urban Transistor'에게 돌아갔다. 매립지로 사용된 대지 자체를 살리고, 지구와 환경을 위한 순환의 방식을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고려대 이호정씨의 'Life After Olympic', 우수상에는 서울대 이현정씨의 '광화문 선동가 레지던스'가 선정됐으며, 그 밖에 장려상 5개 등 총 8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2,300만원의 상금과 작품 및 심사의견 등이 수록된 기록물이 수여됐으며, 수상작들은 오는 20일까지 서머셋팰리스 서울 2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조민석 건축가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작품의 스케일과 개인의 포부가 잘 어우러진 점을 높이 샀다"며 "작품 속에 담긴 학생들의 사고(思考)의 깊이와 열정에 감동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후배들이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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