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세대 도시재생 추진 위해 귀 기울인다
서울시, 2세대 도시재생 추진 위해 귀 기울인다
  • 황순호
  • 승인 2022.1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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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30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공청회' 개최
개발과 보존 균형회복 위한 법정계획 재정비 추진

서울시가 오는 15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일반시민·전문가·공무원 등과 함께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게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전략계획을 처음 수립한 이후 이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환경 정비 및 인프라 확충보다는 보존․관리 중심으로 추진한 점, 도서관,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 및 정비사업 활성화 등 달라진 시민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이 이뤄지는 등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6월 발표한 2세대 도시재생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회복하는 내용으로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을 재정립하고, 정비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활성화 지역 운영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먼저 지금까지 공공공간의 환경개선 중심에서 민간 정비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으로 변경하고, 공동체 공간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거점시설을 생활기반시설(SOC)로 용도를 전환하고 운영을 효율화하고자 각 도시재생사업지 내의 현장지원센터를 개발·정비 등 지역 필요 기능을 지원하는 전문적인 지원센터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도시재정비촉진사업 등 도시경쟁력 강화 및 주택 공급 목적의 개발 및 정비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지 선정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지원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쇠퇴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새 정책 방향을 설정, ▷시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능동적 정비' 적극 지원 ▷보존과 개발의 균형회복을 위한 개발․정비․관리를 포괄하는 다양한 수단 활용 ▷보다 내실있는 사업 추진과 민간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공공지원 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정책 실현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전략계획에 지난 2020~2021년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망우본동 일대 ▷신월1동 일대 ▷독산2동 일대 ▷화곡중앙시장 일대 ▷용답상가시장 일대 등 일반근린형 5개소를 포함하는 한편, 이미 지정된 장한평 일대는 유형 및 면적을 일부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청회를 비롯해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전략계획을 변경, 이를 확정·공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최상위 법정계획인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통해 개발할 곳은 개발하고, 보존할 곳은 확실히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도시재생 특별법상 추진 가능한 다양한 사업방식을 적용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정책 실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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