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폴란드‧체코 신규 사업 '정조준'
한수원, 폴란드‧체코 신규 사업 '정조준'
  • 황순호
  • 승인 2022.1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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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폴란드 현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체코 프라하서 제7차 한국-체코 미래포럼 참석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폴란드 신규원전 부지인 퐁트누프 발전소를 방문한 한수원 부지 조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부지 조사단을 구성해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폴란드 신규 원전 부지인 퐁트누프 발전소를 방문,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발전사인 ZE PAK 실무자들과 함께 냉각용수량, 전력망, 환경 등 부지 적합성을 확인하고 솔라쉬(Solorz) ZE PAK 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0일에는 폴란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정부 및 민간주도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양국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바르샤바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폴란드 정부와 사업 관계자 및 현지 공급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수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가 공동 개최했으며,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 코리아'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국내 원전 기술의 우수성 및 현지화 전략, 폴란드 신규원전에 공급할 노형인 APR1400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기업간 분야별 B2B 회의를 열고, 한국과 폴란드 원전 관련 기업들이 상호 협력 분야를 협의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해 Zarmen, APS Energia, Energomontaz, Ecol, Finow 등 13곳의 폴란드 현지 공급사들과 기자재 공급 및 운영정비 등에 관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기업들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체코 신규원전 사업 관련으로 협력 중인 체코 현지 기업 12개소를 방문해 사업 진행현황 및 협력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11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국-체코 미래포럼에 참석, 한국 원전건설사업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수원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본입찰을 개시했으며, 이에 한수원은 이달 말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입찰서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연말까지 공정, 공사비, 재원조달 방법 등이 포함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주원 사장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기업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만큼, 팀코리아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성, 기술력, 경제성, 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체코 신규원전 사업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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