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국내 최초 개발
중부발전,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국내 최초 개발
  • 황순호
  • 승인 2022.11.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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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소재 개발 및 20kW급 99.9% 수소생산 기술 확보
2025년까지 1MW급 발전용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개발 목표
중부발전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사진=중부발전

중부발전이 세계 전력에너지산업의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력과 협력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추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금속소재를 활용한 물분해 기술로,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별도의 수소 정제설비와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없이도 99.9%의 고순도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소 생산공정 단계를 축소함으로써 설비비를 절감하고, 80% 이상의 고효율에 따른 연료비를 절감하는 등 블루수소의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모듈화된 시스템을 통해 대용량 격상이 매우 쉽다는 것이 중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중부발전은 이를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20kW급 블루수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력그룹사 및 산학연과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청정수소발전을 위한 1MW급 기술개발을 추진,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을 이용한 10MW급 청정수소발전 상용화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은 최근 개정된 수소법에 대응가능한 대용량, 저비용 청정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모델"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 및 국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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