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공모 강남구 대청마을 1곳 추가 선정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 강남구 대청마을 1곳 추가 선정
  • 황순호
  • 승인 2022.1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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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여부, 주민 갈등, 지역 주거 환경 정비 필요성 등 고려
향후 관리계획 수립 시 층수 제한, 아파트 불허 등 공공기여 조건

서울시가 지난달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26개소를 발표한 데 이어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내 2개소에 대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소위원회를 개최, ▷반지하 건축물 비율 및 상습 침수지역 여부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집단추진 여부 ▷건축물 노후도․슬럼화 심화로 인한 시급성 ▷주민 갈등 ▷지구단위계획 등 기존 도시관리계획 수립 취지 부합 여부 등을 평가해 일원동 619-641 일대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청마을 일대는 인근에 탄천물재생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 등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장기간 주민 고충이 이어져 온 바 있으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층수․아파트가 제한돼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으나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공공기여를 반영하도록 했다.
해당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에서 1종지역은 4층 이하, 2종지역은 7층 또는 12층 이하로 제한되어 있고, 아파트는 불허 용도로 되어 있어 향후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시 규제사항을 완화하되 개발이익을 고려하여 공공기여를 제공토록 조건을 부여한 것이다.
서울시 측은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 내라도 상가 소유자 등이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곳은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척토록 하여 존치 또는 개별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끔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원동 619-641 역시 부동산 투기세력의 유입을 방지하고자 권리산정기준일을 2022년 10월 27일로 적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추가된 1곳을 포함, 올해까지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총 65곳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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