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지난 4일 수원 권선구 더함파크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2022년 시민 참여 수원특례시 도시숲 조성 및 공동주택 녹지 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도시숲 및 공동주택 내 녹지공간의 조성·관리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공동주택 조경 실태와 개선 방안(오기영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 ▷공동주택 녹지공간 관리·활용을 위한 방안(하유미 성균관대 조경학과 교수) 등의 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 등을 실시했다.
오기영 소장은 공동주택 내 전반적인 시설 관리 과정에서 조경 비전문가가 녹지 정리 업무를 실시하면서 두목작업(頭木作業, 식물을 줄기째 자르는 것) 등이 빈번함을 지적하며, 공동주택 관리 조례에 조경 전문관리 내용을 포함하는 등의 제도적인 기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시에 공동주택 조경관리부서를 신설, 시민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갖는 등 지역 내 도시숲 조성·녹지 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문종 前 수원시 제2부시장을 좌장으로 ▷이대선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 ▷조안나 꽃뫼버들마을나누며가꾸기회장 ▷이범석 수원도시숲연합회장 ▷차선식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장 등이 패널 토론을 실시, ▷미세먼지 대응·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숲 확대 ▷효율적인 공동주택 녹지 관리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숲 시민운동본부 구성·운영 등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가꾸는 도시숲을 조성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녹지 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