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자, 도심 속 푸른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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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순호
  • 승인 2022.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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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모범도시숲 발표
산림청이 선정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모범도시숲에 중복 선정된 경기 평택시의 통복천 바람길숲의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선정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모범도시숲에 중복 선정된 경기 평택시의 통복천 바람길숲의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3일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6개소와 모범도시숲 6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녹색도시 우수사례는 지난 2007년부터 공모를 시작, 매년 생태적으로 건강하면서도 본연의 기능을 잘 발휘하는 도시숲·가로수 조성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각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사업의 품질을 향상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에 기여하는 도시숲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올해에는 도시숲 부문에서 ▷경기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최우수) ▷전북 익산시 인화 도시숲(우수), 가로수 부문에서 ▷전북 완주군 삼례로 가로수(최우수) ▷제주 서귀포시 516로 가로수(우수),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에서 ▷전남 광양시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최우수) ▷수원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우수) 등이 선정됐다.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은 급격한 도시화를 겪는 평택시의 주거지에 주제별 도시숲을 조성해 경관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며, 완주 삼례로 가로수길은 우석대와 삼례 모델 도시숲 연결구간에 다층식재를 통한 가로숲을 조성했다. 광양시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은 8개 시·군이 협력, 경전선 폐철도를 도시숲으로 재조성함으로써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 점이 좋은 평을 받았다.
모범도시숲은 지난해 6월 도시숲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도입된 인증제로, 올해 인증 관련 세부 기준 및 심사 방법·절차를 마련해 도시숲의 운영·관리, 이용 부분 등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는 인증기관인 (사)생명의 숲에서 도시숲 분야 전문가인 모범도시숲인증위원회와 일반인들로 구성된 모범도시숲 현장평가단 20명이 위탁받아 실시했다.
심사 결과 도시숲 부문에서는 ▷경기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평택시청) ▷포항 철길숲(포항시청)이, 가로수 부문에서는 ▷교대로 그린 등굣길(부산 연제구청) ▷도초 팽나무 10리길(전남 신안군청) ▷완도 호랑가시나무길(전남 완도군청) ▷화개 십리벚꽃길(경남 하동군청) 등이 각각 선정됐다.
통복천 바람길숲은 녹색도시 우수사례와 중복 선정됐으며, 포항 철길숲은 아시아 최초로 영국의 녹색깃발상(Green Flag AWARD, GFA)을 수상하는 등 그 기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이 "앞으로도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시숲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며, 도시숲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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