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2.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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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 주제로 서울 수변의 미래상 모색
유네스코 IHP, 네덜란드 델타레스 등 국내‧외 전문가 발제‧토론 이어져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서울시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외 집단지성을 활용해 서울 전역에 산재해 있는 수변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를 주제로, 유네스코 내 물 분야 정부간 기구인 유네스코 IHP(Intergovernmental Hydrological Programme), 홍수 분야의 세계적인 수자원 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델타레스(Deltares),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하는 국제물제휴(GWP, Global Water Partnership),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과 국내‧외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컨퍼런스에서 다뤘던 물순환‧물안전‧물문화 3대 분야 중 '물문화'를 중심으로, 올해 초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 및 수변공간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서울시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의 소하천과 실개천 75개소에서 시민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가 및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재편하는 사업으로, 현재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중‧상류 4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개회식 ▷라운드 테이블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정책 토론 순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로익 포숑(Loic Fauchon) 세계물위원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라운드 테이블에 앞서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이 컨퍼런스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으며, ▷유세프 필라리 매카시(Youseff Filali Meknassi) 유네스코 IHP 국장 ▷톰 파넬라(Tom Panella)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장 ▷엘리스 페닝(Ellis Penning) 델타레스(Deltares) 선임연구원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장 등 전문가들이 대도시 수변공간 활성화 필요성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서울시 수변공간 활용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세션에서는 '도시의 성장 - 수변을 품다'를 주제로 참석자 간 발제 및 토의가 진행됐다. 톰 파넬라 ADB 국장은 수변을 통한 관광객 유입 및 명소화 사례 등을 소개했으며, 유세프 필라리 매카시 유네스코 IHP 국장은 지속적인 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시민 참여 방식과 그 교육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파니웨다후디타마 (Fany Wedahuditama) 국제물제휴(WDP) 국장이 인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수변공간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하천의 진화 - 감성을 더하다' 주제에서는 엘리스 페닝 델타레스 선임연구원이 수변공간 활용 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김도균 수공 부장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등 국내 수변공간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박진원 (주)이산 상무는 여름철 집중강우 등을 고려한 안전부분과 주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활성화 문제 등을 다루었다.
이어 국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개선방안 및 그 발전 방향에 대해 주제 토론을 실시, 다양한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통해 수변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기 위한 자리"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통해 서울 전역의 하천과 수변공간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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