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기계설비 담당자 간담회가 지난 13일 세종종합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신문이 후원한 이날 간담회는 기계설비법 관련 국내 최초의 교육 및 간담회 프로그램으로 400여명이 참석, 기계설비법 업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우정훈 과장은 “정부는 현장의 전문가인 기계설비 담당자들의 의견 수렴 및 소통을 통해 기계설비 관련 제도가 잘 운영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정달홍 회장은 축사에서 “기계설비산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기계설비 담당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된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착공 전 검사와 사용 전 확인은 물론 유지관리 및 성능점검업 신설 등으로 기계설비 담당자들의 업무와 역할이 늘었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국민의 생활과 에너지 절감 및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동참한다는 사명감으로 성실히 수행하여 기계설비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계설비법령 및 제도 및 절차 ▷기계설비 기술기준 및 유지관리기준 등 기계설비법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행청 처리 과정에서 혼동되는 부분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가며 명확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국토부가 추진 중인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구축에 대한 추진 현황과 시스템 구축 내용도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를 구축한 후 내년 3월 시범 운영, 4월 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시스템이 완성되면 기계설비 착공전 확인과 사용전 검사 등 기계설비와 관련 일체의 행정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함으로써 행정 효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