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후 열수송관 교체 시급
20년 이상 노후 열수송관 교체 시급
  • 황순호 기자
  • 승인 2022.10.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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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부산・대구 순 노후화율 높아, 경기 835㎞로 가장 길어
최근 5년간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10건 중 7건이 노후화 원인
양향자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전국 열수송관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이 산자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20년 이상 장기사용 열수송관 현황’에 따르면, 전국 열수송관 4,720㎞ 중 약 30%인 1,342㎞가 연식이 20년 이상 경과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의 노후 열수송관 비중이 89.5%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 46.3%, 대구 42.4%, 서울 37.3%, 경기 3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길이로는 경기도가 835㎞로 가장 길었으며, 서울 318㎞, 대구 72㎞, 부산 37㎞ 순이었다.

이러한 노후 열수송관은 부식 등으로 인한 파열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사고의 10건 중 7건이 노후화로 인한 부식으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노후 열수송관의 교체가 늦어짐에 따라 국민들이 안전사고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노후 열수송관의 관리 실태 및 교체 진행 상황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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