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각지‧개봉‧길동역 역세권 활성화 나선다
서울시, 삼각지‧개봉‧길동역 역세권 활성화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2.10.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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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고려한 입체적‧복합적 민간개발로 균형발전 및 도시 활성화 기대
서울시의 제3차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따른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제3차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따른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1일 열린 제3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삼각지, 개봉, 길동역 역세권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는 용도지역을 변경하여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50%)을 공공기여로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 및 공공임대시설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실제 지역에 필요한 기능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해 확정되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서는 체육시설, 키즈카페,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공릉역 등지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 이후 현재 21개역 23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업 대상지의 신청접수를 상시 가능토록 개선하면서 사업 대상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선정위원회를 통해 저이용되고 있는 역세권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시민활동을 활성화하고, 공공주택 및 지역필요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해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약속한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자 각 자치구와 협의, 지역 필요시설에 영유아·아동·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확충되도록 유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침체된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가 도시 내 활동 및 시설 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필요시설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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