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용산공원 경제적 유발효과 최대 11조원"
김정재 의원 "용산공원 경제적 유발효과 최대 11조원"
  • 황순호
  • 승인 2022.10.07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기 착수시 완전 반환 이후보다 경제효과 더 높아
용산기지 부지, 민족성과 역사성, 문화성 갖춘 국가공원 조성해야
김정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용산 미군부지 반환에 따라 조성 중인 용산공원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가 최대 11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산공원 개방 및 조성에 대한 경제적 효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용산공원 조성에 조기 착수할 경우 2036년까지 생산효과 7조 6,789억원, 부가가치 3조 5,712억원과 더불어 5만 9,291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7년 완전반환 이후 착수할 경우에는 생산효과 6조 6,301억원, 부가가치 3조 132억원, 취업효과 4만 7,803명으로, 가급적 조기 착수하는 편이 경제효과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결과는 국토부로부터 용산공원 조성을 위탁받은 LH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공원 방문객 수요지출과 공공부문 직접투자 비용을 추정, 연간 경제적 유발효과(생산·부가가치·취업)을 산출해 만들어졌다.
또한 부분반환받은 부지는 타 부지 정식조성 전까지 임시개방 및 관리·운영을 하고, 정식조성은 2027년까지 전체반환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완전반환전 조기착수는 2025년부터 매년 60만㎡씩 부분조성을 착수하고, 기간은 오염정화 2년+공사기간 1년 등 총 3년으로 설정했으며, 완전반환후의 경우에는 2028년부터 매년 60만㎡씩 부분조성을 착수하고, 기간은 오염정화 2년+공사기간 2년으로 총 4년을 설정했다.
김정재 의원은 "용산기지 부지를 조속히 민족성과 역사성, 문화성을 갖춘 국가공원으로 조성해 국민 여러분께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공원 내 조성된 대통령실 앞뜰.
용산공원 내 조성된 대통령실 앞뜰.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