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정원박람회, 가을 정원 속 '예술'을 만나다
2022 서울정원박람회, 가을 정원 속 '예술'을 만나다
  • 황순호
  • 승인 2022.09.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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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개막…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 주제로 10월 6일까지 7일간 개최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되는 2022 제7회 서울정원박람회의 간판 사진. 사진=한국건설신문

북서울꿈의숲이 가을의 정원과 예술적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새단장했다.
서울시는 30일 북서울꿈의숲에서 2022 제7회 서울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의 개막식을 개최, 10월 6일까지 7일간의 축제의 막을 열었다고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2022 제7회 서울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2022 제7회 서울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남궁역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 작가‧학생‧시민들이 조성한 28개 정원과 더불어 정원산업전과 학술행사(정원콘퍼런스), 정원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자 개최됐다.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유원지 '드림랜드'가 자리했던 곳으로, 지난 2009년 조성된 이후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강북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숲은 벽오산,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생태연못 '칠폭지'와 '월영지', 잔디마당 '청운답원'과 '창포원' 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광장' 및 공연·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꿈의숲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다.

장찬희 작가의 '직관적 발아'. 사진=한국건설신문
장찬희 작가의 '직관적 발아'. 사진=한국건설신문
김지학, 설윤환 작가의 '하얀바람'. 사진=서울시
김지학, 설윤환 작가의 '하얀바람'. 사진=서울시
최윤정, 김동민 작가의 '꿈을 저울질하는 시소'. 사진=한국건설신문
최윤정, 김동민 작가의 '꿈을 저울질하는 시소'. 사진=한국건설신문
구영미, 박지연 작가의 '내 마음의 산책길'. 사진=한국건설신문
구영미, 박지연 작가의 '내 마음의 산책길'. 사진=한국건설신문

특히 청운답원에는 전문 작가들이 정원박람회의 주제에 맞춰 출품한 47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직관적 발아(장찬희 작가) ▷하얀바람(김지학·설윤환 작가) ▷꿈을 저울질하는 시소(최윤정·김동민 작가) ▷내 마음의 산책길(구영미·박지연 작가) 4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정원산업전'을 통해 정원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정원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들을 모아 실제 정원처럼 연출하는 '가든퍼니처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휴게공간을 선사했다. 문화광장 내에는 '가든센터'를 조성, 다양한 정원식물을 전시·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수 마련했다.
먼저 작가정원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해설하는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서울시가 양성한 시민정원사가 해설하는 '시민정원사 정원해설'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다.
또한 ▷정원작은음악회 '구석구석 라이브' ▷가든시네마 ▷오픈가든 라이브러리 등 관람·전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한편, ▷가족 화분 만들기 ▷가든 O/X 퀴즈쇼 ▷시민정원사 마을 ▷서울목공한마당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정원에 대한 지식을 쌓고 정원을 조성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10월 4일에는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정원콘퍼런스'를 개최, '정원에서의 인문·자연·예술'을 주제로 4명의 전문가를 초빙해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공간과 장소, 풍경과 경관, 식물과 생명, 자연과 도시를 매개로 한 작업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본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전문가와 시민간의 '오픈 토크'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도시의 공공성과 예술을 통해 정원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나누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정원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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