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19필지 공급
LH,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19필지 공급
  • 황순호
  • 승인 2022.09.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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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베트남 투자진출 지원, 10월 21일까지 신청·접수
입주 기업에는 행정·금융·세무 등 서비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19필지 24만㎡를 공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홍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KBI건설, 신한은행 및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 TDH 에코랜드社가 공동 투자해 베트남 흥옌성 리트엉켓 지역에 조성한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이다.
LH는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자 양국 정부의 협력을 얻어 사업 준비에 착수, 지난해 현지 합작법인(VTK)을 설립해 지난 9월 초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또한 LH는 VTK로부터 그 업무를 위임받아 클린 산업단지의 입주예정기업 모집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입주확약서를 미리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지 12필지를 우선공급한 바 있다.

■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개요 및 일정

이번 공급 토지는 일반제조시설용지 19필지 24만㎡로, 2071년 7월 5일까지 임대한다. 공급가격은 ㎡당 102~113 USD 수준이다.
국내 기업의 다양한 입주 수요에 대응하고자 1만~2만㎡의 다양한 규모의 토지를 공급하며, 토지는 필지에 따라 2023년 6월~1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국내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에 소재한 기업이라도 국내기업 또는 한국인이 지분을 보유한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단, 베트남 관계 법령에 따른 유해물질 배출업종 등 인·허가 제한 대상 사업장은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10월 21일까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전용 홈페이지(www.kviphy.com)에서 가능하다.

■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의 특징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143만 1천㎡(약 4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흥옌성은 서울의 1.5배 면적에 인구는 약 120만명 수준으로, 하노이와 하이퐁을 연결하는 북부 경제벨트에 위치해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과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이퐁 항만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지리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VTK를 통해 행정·금융·세무 등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지순 LH 글로벌사업처장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한-베트남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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