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서 5개 부문 입상
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서 5개 부문 입상
  • 황순호
  • 승인 2022.09.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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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환경 구축해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 앞장선다
현대건설이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3D프린팅 구조물 및 플랫폼 예시사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스마트 건설기술 역량을 증명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기관들이 각 분야별 경연을 주관하는 행사다.
현대건설은 기술경연 부문에서 ▷스마트 안전기술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 ▷철도 등 SOC분야 설계 BIM ▷BIM USE Live(시공 BIM) 분야, 공모 부문의 ▷스마트건설 R&D 제안 등 5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안전기술에서는 '디지털기술(빅데이터/AI, IoT)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혁신'이 선정됐다. 
지난 10여년 간 현장에서 축적한 약 3,900만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 227개 현장의 특성을 데이터화, AI의 자동학습을 통해 재해 위험도를 측정하며, 이를 토대로 각 현장에 맞는 사전점검 리스트를 제공하고 현장 담당자가 매일 1,600여개 공종별 점검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의 '현대건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는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을 활용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하거나, 3D프린팅 시제품 모형을 통해 신기술 및 공법을 검토하는 기술이다.
복합소재 플라스틱, 탄소섬유 보강재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연구에 활용해 기존 재료 및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콘크리트를 직접 출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로보틱스 기반 시공 자동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 등 SOC분야 설계 BIM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 적용한 전면 BIM 기술이 수상했다.
해당 사업은 안양시 도심지를 지하로 관통하는 3.2㎞ 터널과 신설 역사, 기존 경부선 안양역에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노선계획 검토부터 각종 설계 과정에 BIM을 활용, 시공·유지관리 단계에도 BIM을 활용할 계획으로 현장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한 바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개발한 BIM 기반 스마트건설 관리 플랫폼 '하이보드'를 통해 현장과 본사가 동시에 현장의 스마트건설 수행 현황을 모니터링하여 시공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BIM USE Live(시공 BIM)에서는 '도로 BIM 기반의 건설 전과정 BIM 활용 방안'이 수상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시한 BIM 모델을 토대로 설계변경 및 각종 BIM 활용 미션을 수행해 BIM 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경연이다.
현대건설은 글로텍, 한국인프라비아이엠과 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한 토목 시설물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BIM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했으며, 터널과 교량의 설계변경을 BIM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설계 최적화 및 시공 안전성 검토, 기성물량 산출 등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스마트건설 R&D 제안에서는 '국산 건설관리 S/W 개발'에 대한 R&D를 제안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디지털화와 이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국내 건설현장의 업무환경에 부합하는 K-건설관리 소프트웨어를 국가 주도로 연구·개발해 민간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수상실적은 기술연구원과 각 사업본부의 협업 연구를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일궈낸 성과로, 현대건설의 연구개발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 프로세스 혁신 기술은 물론, 급변하는 고객의 수요 및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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