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80가구에 실내환경 개선공사 실시
서울시, 취약계층 80가구에 실내환경 개선공사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2.09.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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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가구 223곳 중 개선 시급한 가구 우선 실시
2021년 당시 실시한 개선공사에서 주거취약계층 거주지의 현관에 도배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주거 취약계층 80가구를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내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실내환경 개선공사는 취약계층 거주공간의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벽지 및 장판을 교체해 곰팡이를 제거하는 등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공사로, 지난 2018년부터 총 24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사전 신청한 298개소 중 가정방문을 희망하는 223개소를 대상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폼알데하이드·미세먼지(PM10, PM2.5)·이산화탄소·곰팡이·집먼지진드기 등 6개 항목에 대해 진단 및 컨설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개선공사 대상으로 선정된 80가구는 저소득층 35가구, 독거노인 32가구, 장애인 7가구, 결손 4가구, 기타 2가구 등으로, 진단 결과 주택이 노후하고, 누수로 인한 벽지 훼손, 곰팡이 발생 등으로 실내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곳을 우선으로 선발됐다.
공사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며, 공사에 쓰이는 벽지, 장판, 페인트 등의 물품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17개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하며, 자재는 후원 물품으로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자 2023년에는 개선공사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사업 시행을 총 10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해환경인자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이 이뤄져 시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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