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
제13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
  • 황순호
  • 승인 2022.09.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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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까지 서울 지하철서 9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 상영

서울교통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신한카드가 후원하는 '제13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부제 : '신한플레이와 함께하는')'가 28일 개막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5일까지 총 46개국 1,112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영화전문가 5명의 심사를 거친 45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및 코펜하겐 단편영화제 초청작 30편을 더해 총 75편을 상영한다.
상영작품들은 수도권 지하철 5~8호선 전동차 및 승강장에 설치된 행선 안내게시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포스터 안에 QR 코드를 마련해 휴대전화로도 상영작들을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ESG 특별상 경쟁작품은 을지로3가(신한카드)역에 마련된 '을지로사이' 공간에서 상영하며, 시민들은 이 곳에서 기업의 친환경 경영 및 사회공헌 등을 다룬 180초 분량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로 소재가 한정됐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국내경쟁을 자유 주제로 공모, 이를 통해 출품된 다양한 작품들을 광화문 역사 내 미디어보드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본선 출품작들은 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에서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거쳐 국제경쟁 2편, 국내경쟁 3편, ESG 특별상 1편 등 총 6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민투표는 28일부터 오는 10월 18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투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애플워치,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와의 협약에 따라 총 1,1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과 더불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내 지하철, 버스, 전차(트램) 등에 동시 상영되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시상식은 10월 21일 16시 CGV영등포에서 진행되며,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한카드 및 TMB社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에는 2년만에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E-CUT 감독을 위하여)이 재개된다. 이는 신진 영화감독의 육성 및 발굴과 더불어 영화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유명 배우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제작된 '서울 지하철' 소재의 단편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가수 바다가 참여, 대본(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당선된 '최악의 상상(감독 임주형)'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항상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보내 주시는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영화제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초단편영화를 감상하면서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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