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로 층간소음 해결 나선다
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로 층간소음 해결 나선다
  • 황순호 기자
  • 승인 2022.09.2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화 모르타르, 고탄성 완충재, 내력강화 콘크리트 3중 차음구조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질적인 현장 적용 노력 지속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단면. 자료 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지난 1983년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원을 설립, 기술 혁신과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건설업계의 신기술 개발,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선구자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하고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또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됐다.

기존의 아파트는 바닥 시공 시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차음재를 깔고, 난방 배관을 쉽게 설치하도록 기포 콘크리트층을 두고 있다. 이 기포 콘크리트층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타설한 뒤 마루나 타일과 같은 바닥 마감재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고자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성을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난방배관 설치용 건식 패드를 이용,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에서 70㎜로(일체 타설형 강화 모르타르),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에서 40㎜(고탄성 완충재)로 증가시켰으며,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내력 강화 콘크리트)해 바닥의 강성 또한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에 따라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장경태 국회의원이 지난해 발표한 소음 관련 민원건수에서도 2020년 0건, 2021년 1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소음 관련 민원이 가장 적은 시공사로 조사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했으며,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한 푸르지오 단지부터 이를 순차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의 층간소음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