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까지 주택 내 노후 수도관 완전 교체
서울시, 2025년까지 주택 내 노후 수도관 완전 교체
  • 황순호
  • 승인 2022.09.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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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억원 투입, 잔여 6만9,000가구 지원 마무리

서울시가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지난 1994년 4월 이전 건축,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낡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에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932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내 56만 5천가구의 약 87%인 49만 5천 가구의 수도관을 교체한 바 있다.
지난해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 1,212가구를 대상으로 교체 전‧후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되는 등 유의미한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행 중인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로,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주택은 가구 수에 따라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최대 140만원(세대배관 80만원, 공용배관 60만원)까지이다.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서울시내 잔여 가구는 현재 약 6만 9천 가구로, 시는 잔여 가구에 대한 전량 교체를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국번없이 120번) 또는 각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되며,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한 후 지원 대상 여부를 판단해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는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해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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