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동대학, 오는 2024년 개교
행복도시 공동대학, 오는 2024년 개교
  • 황순호
  • 승인 2022.09.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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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관 간 융합 교육‧연구 가능 신개념 캠퍼스 구현 목표
행복도시 공동대학(캠퍼스) 조감도.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이 지난 14일 '행복도시 공동대학(캠퍼스)' 조성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복도시 공동대학은 그 동안 정원 확충 및 재정 확보 문제로 신규 대학을 건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대학 및 연구기관에 저렴한 임대료와 분양가로 도서관 등의 지원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게 한 대학으로, '임대형대학'과 '분양형대학'으로 구성돼 오는 2024년까지 행복도시 집현동(4-2생활권) 대학용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모집에서는 임대형대학에는 서울대‧KDI 국제정책대학원(행정‧정책대학원)‧충남대(의대‧대학원)‧충북대(수의대‧대학원)‧한밭대(AI/ICT계열 대학‧대학원)이, 분양형에는 공주대‧충남대(AI/ICT계열 대학‧대학원)이 입주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 대학들은 인근 세종테크밸리에 입주를 확정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들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교육‧연구‧산업 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형은 각 입주 대학이 독자적으로 활용하는 공간과 더불어 도서관‧체육관‧강당‧기숙사 등 공동 사용하는 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로 설립되는 공익법인이 관리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분양형은 입주기관이 토지를 매입해 교사 시설을 직접 건립하는 대학으로, 분양형 역시 별도의 관리비를 납부하면 임대형대학 내 도서관‧체육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동대학의 부지 조성과 임대형대학 공사는 LH가 맡아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하 1층~지상 5층 8개 동에 연 면적 5만 8천㎡에 대지면적 14만 9천㎡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숙사는 사학진흥재단에서 연면적 1만 1천㎡ 507실 규모로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에 실시하는 2차 입주 모집의 공급 대상은 총 6개 분양형 필지로, 약 10만 1천㎡ 규모에 분양가는 ㎡당 약 35~40만원 선이다. 여기에 도서관‧체육관 등 연면적 약 2만 2천㎡ 규모의 공동시설을 임대료 없이 무상 사용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지난 2020년과 마찬가지로 ▷국가정책(행정, 정책 등)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공학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일정은 ▷신청서 접수(10월 14일~21일) ▷심사(평가)(11월 7일~12월 31일) ▷최종 입주 승인(2023년 2월 10일)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입주설명회에서 보여준 호응을 바탕으로 이번 2차 입주모집이 행복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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