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2.09.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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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레드닷 어워드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시 부문 수상
G밸리 발전사 및 노동인권 성장 등 조명한 점 높이 평가받아
서울시의 G밸리산업박물관 미디어 라이브러리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독일 베를린의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매년 혁신적인 제품 및 작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알려져 있다.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이번 공모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의 전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를 슬로건으로 한 성장의 역사를 담은 전시 디자인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유물 중심의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G밸리가 지니고 있는 노동인권, 일자리, 생활문화, 도시건축 등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히 유물 및 영상물을 진열해 관람객들에게 획일화된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축적한 디지털 자료 및 G밸리 노동자 및 거주자들의 구술 인터뷰를 관람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재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박물관 조성과정에서 축적한 아카이브 자료 외에도 매년 5개의 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렇게 수집한 자료들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G밸리의 역사와 그것이 담고 있는 의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수상은 G밸리의 산업역사를 시민에게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려는 G밸리산업박물관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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