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안정적 관리 위해 '총력'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안정적 관리 위해 '총력'
  • 황순호
  • 승인 2022.09.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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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순환정전 재발 방지를 위한 워크숍 개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9.15 순환정전 발생 11주년을 맞아 중앙전력관제센터 급전훈련실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의 변동성 확대와 기후변화 심화로 산불이나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는 등 전력관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한 분석자료와 토론을 통한 각 분야의 실무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먼저 최홍석 수급운영팀장이 순환정전 이후에 입사한 직원들에게 9.15 순환정전의 경과를 설명하며, 정밀한 수요예측의 필요성과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한 실시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홍석 팀장은 당시 약 754만 가구가 정전의 피해를 입은 점을 지적하며, 이를 계기로 '365-1=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지정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희준 수요예측팀 차장이 '2022년도 여름철 전력수요 실적 분석'을 통해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예년과 달리 7월 초 전력피크가 일어난 원인을 기온 및 태양광 발전실적 데이터를 활용해 설명하는 한편 그 예측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김태균 송전운영팀 박사는 '힌남노 내습시 조치사항'에서 태풍에 의한 송전망 고장에도 원전 등 대규모 발전단지가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발전력 감발 조치 등을 취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종기 수급운영팀 차장은 '추석 특수경부하 기간 계통운영 실적 분석'을 공유, 지난 2011년처럼 추석이 9월 10일이라는 다소 이른 시기에 찾아온 점, 그리고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기류에 따른 늦더위로 급증한 전력 수요에 대응한 실시간 안정운영 실적 분석을 설명했다.
심현보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국민 생활과 안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국내외로 전력관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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