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북부권 산단, 생활·공업용수 '물꼬' 튼다
세종 북부권 산단, 생활·공업용수 '물꼬' 튼다
  • 황순호
  • 승인 2022.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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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업용수 확보 목적, 2024년 완공 목표
시비 450억원 투입해 일 7,790톤 용수 공급
세종시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용수도 건설공사 위치도.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소정·전의·전동면에 총 연장 44.5km의 용수관을 설치하는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공사'에 착공했다.
이는 세종시 북부권에 조성하고 있는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와 '세종 벤처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기업체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함으로, 시비 4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공업·생활용수 용수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의 대청댐 광역상수도(청주시 오송읍, 천안시 목천읍)에서 분기해 총 연장 44.5km의 생활·공업 용수관로(D100~300mm), 배수지 4개소, 가압 펌프장 4개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착공에 앞서 지난 2019년 8월 산업단지 용수확보계획을 수립, 2020년 6월 24일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천안시·청주시와  도로 굴착 사항, 국가철도공단과는 철도하부횡단을, 농어촌공사·자산관리공사와는 부지사용을 협의한 바 있다.
또한 수공 천안·청주지사와 용수 공급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6월 시공 도급사 결정, 자재 수급 등의 준비를 마쳐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굴착공사가 필요한 송수관 계획 노선은 지하매설물 저촉 여부와 더불어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청주 오송읍~조치원읍‧전동‧전의‧소정면(시도28·27호선 경유)~천안 목천읍 구간'으로 지정했다.
특히 공사 시기·굴착폭을 사전에 조정해 전동 농어촌 생활용수공사 등 유사사업 등과 연계해 통합발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 예산 20억원을 절감했으며, 이중굴착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세종시는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세종시 북부권에 하루 7,790톤 규모의 용수 공급 인프라를 확보,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와 더불어 기업 활동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배원근 세종시 투자유치과장은 "공사 중 도로 통행 등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안전사고 방지에도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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