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붐' 위해 정부와 기업이 뭉친다
'제2의 중동붐' 위해 정부와 기업이 뭉친다
  • 황순호
  • 승인 2022.09.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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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원재 1차관 주재로 해외건설 중견·중소기업 CEO 간담회 개최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이 14일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해외건설 중견·중소기업 CEO 간담회'를 열고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14일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이원재 1차관 주재로 '해외건설 중견·중소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주재한 '해외건설 대기업 CEO 간담회'의 후속 행사로, 대기업에 비해 인적·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이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조사·분석, 법률·세무 컨설팅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등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들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지원방안을 소개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KIND는 투자개발형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인프라협력센터를 활용한 발주처와의 네트워킹 조성, 직접 투자 및 금융조달 지원 등 사업발굴부터 개발·금융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공공-민간 협력을 위한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 기업 애로사항 지원을 위한 원스톱 헬프데스크 운영,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구축·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용한도 등 주요 조건을 사전에 약정하고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 F/A)을 주요 발주처와 체결하는 한편, 특별계정 등을 활용한 우리나라 기업의 低신용국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 우리나라 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현재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실정이나, 지난달 30일과 31일 개최된 글로벌인프라협력 컨퍼런스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사업 진출을 논의하는 외교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민간 기업들과 함께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해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제2의 중동붐'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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