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윤석열 대통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 황순호
  • 승인 2022.09.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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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 포항·경주 등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방문
현장 책임자들에게 원상복구 넘어 '개선복구' 주문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신세계우방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색작업을 실시하는 해병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신세계우방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색작업을 실시하는 해병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경주 지역을 방문했다.
포항 대송면 다목적 복지회관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포항·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지역의 피해 규모가 막심한 점,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불편을 겪는 점과 더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감안,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사유·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 비용의 약 50~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민들은 일반재난지역에 주어지는 국세 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개 혜택 이외에도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게 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 침수로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 신세계우방아파트 사고 현장을 방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동행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근본적인 원인 발견 및 대처와 더불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전력(대표이사 정승일) 측에 조속히 전력공급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주 왕신저수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단순히 태풍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원상복구' 차원을 넘어, 이전보다 튼튼하고 안전한 시설로 거듭나는 '개선복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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