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3시부터 서울시 25개 소방서 대응 1단계 발령
지휘관 회의, 상황판단회의 등 거쳐 풍수해 상황관리체계 강화
지휘관 회의, 상황판단회의 등 거쳐 풍수해 상황관리체계 강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5일 오전 서울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 13시를 기해 서울시 25개 소방서가 '대응 1단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서의 대응 1단계는 통상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발령되지만, 태풍 힌남노의 위력이 지난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를 상회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이에 선제 대응하고자 대응 1단계 발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태풍 대비 긴급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선제적 대응체계 준비를 강조한 바 있으며, 지난 4일과 5일에도 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거치는 등 소방관서 풍수해 상황 관리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소방관서는 도로통제 등에 대비해 소방출동로를 점검하는 한편, 침수취약지역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동시다발사고에 대비한 출동체계 정비에 들어갔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5일 현재까지도 태풍 힌남노의 강도가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 북상한다면 서울 및 수도권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고 수준의 재난대응체계를 확립,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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